조현철, TV조연상 "죽은 앞둔 아버지에게 용기 드리고 싶다"
배우 조현철이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현철은 5월 6일 오후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D.P.'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날 MC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수지, 박보검이 맡은 가운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는대요.
조현철은 "인생이라는 게 웃기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버지가 투병 중이다. 진통제를 맞고 이걸 보고 계실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자리에서 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용기를 드리고자 잠시 시간을 할애하겠다"며 "아빠가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빨간 꽃이 보인다. 그게 할머니다.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죽음이라는 게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다. 내 첫 장편 영화였던 '너와 나'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나는 분명히 세월호 아이들이 여기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아빠 무서워하지 말고 마지막 시간 아름답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소란스러운 일들 잘 정리하고, 금방 가겠다"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 조현철 프로필
나이 : 1986년 12월 24일생 /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국적 : 대한민국
키 : 183cm / 혈액형 : B형
가족 : 부모, 형 매드클라운
학력 : 한일고등학교, 서강대학교 문학부 중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예술사
데뷔 : 2010년 단편영화 '척추측만'
종교 : 개신교
🟡 조현철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lluu?utm_medium=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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