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고무나무란 고무 수액을 분비하는 나무를 말합니다. 특정 종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줄기나 잎자루를 자르면 하얀 액이 나오는데, 이 천연고무를 추출할 수 있는 나무들을 통틀어 고무나무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나무에서 나온 하얀 액을 그대로 굳히면 이것이 생고무이고, 여기에 유황을 첨가시킨 것이 탄성고무입니다. 고무나무는 가지를 잘라서 심어도 다시 뿌리내려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열대 기후에서 자생하며, 전 세계에 약 800~2000종이 있습니다.
고무나무 종류
뱅갈 고무나무
인디언 반얀이라고도 부르는 뱅갈 고무나무는 보통 30cm까지 크며, 한 그루에서 끊임없이 가지가 퍼질 뿐만 아니라 한 가지에서 여러 개의 받침 뿌리가 나와 금방 숲처럼 번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 그루가 뭉쳐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인도 동부가 원산지이며, 동글한 잎의 무늬가 특징적입니다.
특히 뱅갈 고무나무는 납작한 도개 모양의 깍지벌레가 잎 뒷면에 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중에 파는 살충제를 뿌려 주시면 됩니다.
파라 고무나무
라텍스를 생산하는 나무로, 아주 많이 심고 있기 때문에 원목으로도 사용하는데 저렴하면서도 질이 매우 우수한 원목입니다. 아마존 강 유역이 원산지로 파라라는 이름은 브라질의 파라주에서 따온 것이지만 현재는 동남아시아와 특히 말레이시아가 주산지입니다.
벤자민 고무나무
잎이 밝은 녹색부터 짙은 녹색인 것도 있고, 무늬도 단색이나 얼룩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주로 가로수로 많이 심지만 한국에서는 실내에서 주로 키우는 고무나무입니다. 수형이 예뻐서 쇼핑몰이나 공공건물의 로비 등에서도 인기가 좋습니다. 원산지는 인도이며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미얀마 등지에 분포해있습니다.
인도 고무나무
관상용으로 두루 길러져서 그만큼 여러 품종들이 나와있습니다. 공기 정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라 고무나무가 새로 알려지기 전까지는 주로 인도 고무나무에서 고무를 채취했다고 합니다. 인도 고무나무는 영상 10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새순이 펼쳐지지 않으므로 겨울에는 따뜻한 공간에서 키워야 합니다.
떡갈 고무나무
떡갈 고무나무라는 이름처럼 잎이 떡갈나무처럼 생겨서 자주 떡갈나무와 혼동하는 나무입니다. 떡갈나무와는 전혀 다른 무화과나무속 고무나무의 일종입니다. 떡갈 고무나무는 잎자루가 짧고 잎면이 쭈글거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무나무 키우는 법
고무나무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대체로 어디서나 잘 자라는데요. 고무나무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무나무 물주기
고무나무 물주기 방법은 겉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되며,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약 1-2주에 한 두번 물주기 하시면 됩니다. 더운 5~10월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 흙이 마르지 않게 물주기 하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겉 흙이 마르고 하루 이틀이 지난 뒤에 물을 주면서 건조하게 관리하면 됩니다.
고무나무 온도
햇빛이 잘 드는 실내에서 잘 자라며 키우기 어렵지 않아 원예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식물입니다. 바람이 잘 텅하는 반양지에 두고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부족하지 않게 자라면 잎에서 윤기가 나고 두터워지며 겨울 추위에도 잘 견디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5도 이상의 온도가 유지되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 분갈이 방법
고무나무는 물주기만 잘하면 보통 잘 자라지만, 잎에 윤기도 없고 시들어 있다면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작은 화분에서 뿌리를 제대로 못 펴느라 힘들어할 고무나무를 분갈이해줘야 하는데요.
새로운 화분 바닥에 망을 깔아준 후 물 빠짐과 통기성이 좋도록 마사토를 부어주고, 그 위에 배양토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기존의 고무나무를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잘 빼내서 새 화분에 옮겨줍니다. 그 후 남은 마사토를 그 위에 올려주면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 잎이 누렇게 돼요
고무나무는 햇빛이 꼭 필요한 식물이지만, 여름철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잎이 누렇게 변하고 거칠어집니다. 통풍이 잘 되고 약간 그늘진 곳으로 옮겨주시면 좋습니다. 또 물주기를 너무 많이하여 과습될 경우에도 고무나무의 잎이 누렇게 변할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 잎이 떨어지는 이유
고무나무 물주기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과습 되거나 물이 부족하게 되면 뿌리에 이상이 생기고 고무나무 잎이 갑자기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고무나무 잎이 떨어지는 이유로는 고무나무의 잎이 오래되면 생명이 다해 자연스럽게 떨어지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고무나무 잎이 말리는 이유
고무나무 잎이 돌돌 말리는 이유는 보통 햇빛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빛이 부족하면 고무나무가 제대로 발달을 하지 못해서 잎이 쭈글거리게 되고, 반대로 햇빛이 충분할수록 잎이 두툼하고 빳빳하게 자라게 됩니다.
고무나무 잎에 검게 반점이 생기는 이유
이런 경우 물주기를 너무 과도하게 하여 과습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과습으로 인해 뿌리 조직이 약해지며 뿌리가 썩었을 때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주변 온도가 너무 춥거나 환기가 되지 않을 때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깍지벌레가 생겼어요
고무나무를 키우다 보면 잎 뒷면에 깍지벌레가 생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해충으로, 티슈에 물을 적셔 하나씩 꼼꼼하게 잡아주는 것이 좋으며, 수가 많을 경우 원예용 살충제를 4-5일 간격으로 살포해주면 됩니다.
고무나무 가지치기
고무나무 가지치기는 예쁜 수형도 만들며 고무나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일자형의 고무나무를 구입했다면, 가지치기를 통해 곁가지를 유도해 아담하고 풍성한 수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른 부위는 생장점이 멈추어 위로는 자라지 않고 곁가지가 돋아나기 때문입니다.
가지치기 위치는 마디의 중간보다는 잎 바로 위를 잘라주면 곁가지 유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래로 나는 가지나 웃자란 가지, 겹쳐서 자라나는 가지들은 잘라주는 것이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잘라낸 가지는 물꽂이를 하여 뿌리가 내리면 흙에 다시 심어서 새로운 나무를 키울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 독성 및 효과
고무나무 수액은 독성이 있어서 피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맨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넓고 큼직큼직한 잎이 탐스럽고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나며 원예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편이라 집에서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벤자민 고무나무는 아황산가스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잘 제거해주므로 실외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제거해줄 수 있는 현관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나무 꽃말
고무나무 꽃말은 '영원한 행복'입니다. 예쁘고 긍정적인 꽃말의 의미답게 개업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