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 유통기한
두부는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단백질뿐만이 아니라, 칼슘, 철분, 망간 등이 함유되어 영양 측면에서 아주 훌륭한 식품입니다.
또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터들이 즐겨 찾는 음식인데요.
이렇게 영양소가 풍부한 두부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 일까요?
두부의 유통기한은 14일입니다.
하지만 개봉하지 않고 냉장보관을 한다면 90일이나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것을 '소비기한'이라고 하는데요.
유통기한은 제품을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판매) 기한을 말하고,
소비기한은 유통기한 경과 후 소비자가 먹어도 건강에 지정이 없는 기한을 말합니다.
두부 이외에 순두부, 연두부도 섭취 가능한 소비기한은 동일하게 90일입니다.
이렇게 두부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가 크다보니 방부제를 넣었나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개봉하지 않고 냉장보관만 잘 한다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니 보관에 신경 쓰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정부가 2023년부터 모든 식료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한다는 내용의
'식품 표시.광고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1월 5일 입법 예고했다고 합니다.
내년 말까지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 표기하는 시범기간입니다.
앞으로 각 가정의 냉장고 속 음식 관리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GMO 두부, 괜찮을까?
두부를 살 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있습니다.
저렴한 수입콩 두부를 살까?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은 국산콩 두부를 살까? 하는 고민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콩 두부는 수입콩 두부보다 평균적으로 약 2.8배 더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부의 영양성분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럼 수입콩 두부를 사도 괜찮은 걸까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두부란, 유전자 변형 콩으로 만든 두부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콩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병충해에 강하게 만들어 수확량을 크게 늘리는 것입니다.
두부는 콩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그렇기에 원료인 콩의 질이 좋아야지 맛있고 몸에 좋은 두부가 만들어집니다.
몇 년전, 시중에 유통 중인 수입콩 두부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었었습니다.
그동안 열이 가해지는 가공식품에는 GMO 유전자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던 속설을 깬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기사들을 접하고 나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GMO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좀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GMO의 위험성은 과학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몇 국가들이 GMO에 대해 까다롭게 규제하는 이유는, 유해성 때문이 아니라 자국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GMO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걱정을 하면은 끝이 없을 것이고, 우리 소비자들은 현재로써 가장 안전한 선택은 '국산콩' 두부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GMO 콩이 전혀 재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부를 오래 먹는 보관방법
두부를 찌개에 넣을 만큼만 사용하고 나면, 남은 두부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밀폐용기에 두부를 담고 깨끗한 물을 채워서 소금을 뿌린 후 냉장보관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길어야 일주일 정도밖에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두부는 냉동실에 보관해야 영양이 더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두부에는 수분이 많은데, 냉동실에 보관하면 수분이 얼면서 두부 표면에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그 구멍 사이로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등의 영양소는 입자가 커져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되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두부를 얼리게 되면 부드러운 식감의 생두부가 탄력도가 높아지면서 쫄깃한 식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식감 때문에 고기대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여,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두부의 냉동보관 방법은 갓 구입한 두부가 있다면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하면 되고,
포장지를 뜯은 상태라면 두부가 완전히 잠기도록 물을 붓고 냉동실에 얼리면 됩니다.
이렇게 얼린 두부는 표면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양념이 잘 배야 하는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참고 - 한경오피니언, 네이버 지식백과, 중앙일보, 한국농정, 헬스조선,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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