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킹 현상
치킨을 주문해서 먹다 보면, 가끔 닭이 덜 익은 것인지 익은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핑킹 현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핑킹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핑킹 현상'이란 닭고기의 근육세포 내에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존재하는데, 미오글로빈 색소가 뭉쳐 있거나 조리 과정에서 열 또는 산소에 노출돼 산화되면서 붉은빛이 도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닭이 다 조리된 상태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됩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핑킹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추운 날씨에 닭을 도축하는 과정에서 육류가 경직돼 방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식품안전정보원은 "핑킹 현상이 나타난 닭고기는 완전히 익혔다면 섭취해도 무방하지만 붉은빛이 도는 닭고기에서 물컹한 식감이나 비릿한 냄새가 난다면 덜 익은 닭고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뼈가 있는 닭고기를 먹을 때 뼈의 주변이 붉은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닭을 얼릴 때 피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뼈 주변의 피가 물들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치킨의 첫 시작 - 치킨 역사
'치느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중적인 음식인 치킨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19세기 초반 미국 남부에 정착한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은 닭을 튀겨먹는 것을 즐겼습니다. 스코틀랜드 백인들의 밑에서 일했던 흑인 노예들은 이미 아프리카에서 닭을 튀기는 법이 익숙했다고 합니다.
흑인들은 백인들이 먹지 않는 닭의 발, 날개, 목 같은 부위를 돼지기름을 사용해 닭을 튀겨먹었고, 그 후 1950년 KFC의 창업자 커넬 샌더스가 고온의 압력솥으로 조리한 오리지널 치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국 전역에 KFC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이후 후라이드 치킨은 미국의 대중적인 식품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치킨은 한국 전쟁 이후 미군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미군의 후라이드 치킨을 모방한 통닭튀김을 파는 '치킨센터'가 운영되었고,
1977년에는 '림스치킨' 이라는 한국 최초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등장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멕시칸 치킨'의 창업자 윤종계 씨가 양념치킨을 처음으로 개발했고,
1981년 프랜차이즈 업체 '페리카나 치킨'을 양희권 씨가 이어받아 창업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다양한 조리법의 치킨이 등장하며 온 국민을 사로잡는 치킨이 되었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며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등 현지인들의 압 맛도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참고 - 시선뉴스, M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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