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
봄나물 하면 딱 떠오르는 나물 중 대표적인 게 바로 냉이입니다. 냉이된장국, 냉이무침 등 봄기운이 물씬 나는 냉이 요리는 겨울동안 떨어진 식욕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데요. 혹독한 겨울을 지난 냉이는 그만큼 생명력이 강합니다. 전 세계 어딜 가도 보일 만큼 널리 퍼져있는 냉이의 효능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냉이 효능
기력회복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100g당 4.70g)이에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C는 피로를 억제해주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등이 잘 분비되도록 도와줍니다.
지혈효과
냉이에는 칼슘, 칼륨, 철 등 무기질이 많아서 지혈효과가 있습니다. 여성의 산후 출혈, 자궁출혈, 월경과다 등에 처방하는 약재로도 사용되고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간 질환 예방
냉이의 잎에는 베타카로틴, 뿌리에는 콜린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간경화, 간염 등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냉이를 뿌리째 씻어서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서 식후에 복용하는 방법이 민간에서 널리 사용됐다고 합니다.
춘곤증 예방
냉이에는 원기회복에 좋은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원기를 돋우고 춘곤증 예방에 좋습니다.
시력보호
냉이의 비타민A, 베타카로틴 성분은 충혈된 눈의 피로를 풀어주며 시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눈의 혈액순환 효과로 안구 건조증 등 눈 건강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뼈 건강
냉이에는 칼슘 및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형성과 성인들의 골다공증 개선, 예방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비타민과 헤모글로빈을 구성하고 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 냉이 부작용
봄 제철 음식으로 냉이 효능은 뛰어나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은 아닐 수 있습니다. 냉이 부작용을 살펴보시고 내 몸에 맞게 조절하며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냉이는 체질상 몸이 찬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냉이 자체가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분들은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고, 또한 칼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결석 질환이 있는 분들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냉이 채취시기
냉이가 꽃을 피우는 시기는 4~6월 중입니다. 아주 작은 꽃이 대롱대롱 달린 모양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모습입니다. 잎은 민들레와 같이 톱니 모양 잎으로 빙 둘러서 나며, 열매는 6~7월쯤에 열립니다.
냉이 꽃이 필 때쯤이면 냉이 철이 지났다고 하여 냉이를 캐지 않습니다. 꽃을 피우면 향기와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냉이는 겨울 끝자락에서 초봄에 자라며 이 무렵에 냉이를 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냉이는 생명력이 강해 아무 곳에서 잘 자라는데요. 하지만 환경오염이 심한 곳에서 캔 냉이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납과 카드뮴을 흡수하기 때문에 실제로 식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냉이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함부로 길에서 캐서 파는 상인들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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